
흰 벽 앞에 놓인 두 의자는 파이프를 구부려 만든 골격이 전부다. 시트와 등받이는 가죽 띠로 걸쳤다. 장식을 걷어 낸 구조가 시간이 지나도 유행을 타지 않게 했다. 한 세기 가까이 된 조합이 지금도 새것처럼 보이는 이유를 따져 봤다.
오래 가는 세 가지
- 파이프 하나로 이어지는 연속된 곡선
- 교체 가능한 가죽 띠
- 어느 공간에 놓아도 배경을 해치지 않는 크기
유행을 타지 않는 방법
재료를 바꾸면 의자는 낡아 보이지 않는다. 가죽 띠는 닳으면 갈아 끼우고, 크롬 파이프는 닦으면 다시 반짝인다. 장식이 없으니 시대가 바뀌어도 어긋날 곳이 없다.

놓일 자리
- 흰 벽 앞: 형태가 그대로 드러난다
- 원목 테이블 곁: 차가운 금속이 균형을 맞춘다
- 짙은 색 벽 앞: 크롬이 빛을 받아 존재감이 커진다
단점도 있다
가죽 띠는 늘어난다. 오래 앉으면 허리가 눌리고, 파이프 모서리가 손에 닿으면 차갑다. 그래도 사람들이 다시 찾는 이유는 이 의자가 빼야 할 것을 먼저 뺐기 때문이다.
이 글의 제품과 인물은 가상의 예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