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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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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편에 사진 서너 장과 짧은 글. 야간, 안개, 플랫폼, 혼자의 네 가지 연재로 나뉩니다.
플랫폼2026년 8월 12일
곡선 천장과 타일, 어디까지가 철로이고 어디부터가 터널인지 알 수 없는 흑백 사진 한 장을 두고 쓴 짧은 메모.
1분
혼자2026년 7월 30일
구름이 낮게 깔린 능선 위에 한 사람이 서 있었습니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바라보는 방향은 분명했어요.
혼자2026년 7월 16일
안개 낀 새벽, 성벽 위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뒷모습을 만났습니다. 사진 속에서 가장 크게 말하는 건 비어 있는 공간이었어요.